이시국에 한강나들이, 오랜만에 일상이야기[한강][여의나루][엽기떡볶이][빌리엔젤여의나루점]

 

 

 

 

 

 

 

 

 

햇빛좋고, 바람좋은날
산책이나 하러 잠깐 한강으로 나갔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이미터 거리유지 손소독 권장하는 행사를 하고있더라

 

 

 

 

 

 

 

 

생각보다 사람이 있어서 놀랐다

오는 길에 배민으로 엽떡 미리 시켜두고 도착하기 한 10분 15분 남았길래 김밥두 사궁 돗자리두 사궁

 

 

 

 

 

 

 

지금 돗자리는 판매도 안되고 대여도 안된다고 한다
텐트는 설치도 금지

 

 

벚꽃이 너무 예쁘게 만개되어있어서 살짝 설렜다

 

 

 

 

 

 

 

날씨는 너무좋고, 햇빛도 따뜻한데
바람이 심해지고 새들이 사람보다 많아서 살짝 공포였다

 

신기하게 단체로 와서 술게임 하시는 분도 있고,
그냥 친구랑 연인이랑 소소하게 얘기하면서 앉아게시는 분들도 있고,

 

 

 

 

 

 

 

 

한강오면 꼭 찍어줘야하는 포토존에서 찬바람 맞으면서 30초만에 슥슥 찍었다

 

찍으면서 더 무서운건 진짜 누가 새우깡 뿌린거 마냥 새들이 너무 많아서 무섭더라 나한테 달려올거같아

 

 

 

 

 

 

 

원래 떡볶이가 이렇게 먹기 힘든 음식이었나

 

매번 느끼는데 한강에서는 떡볶이말고 허니콤보에 맥주가 제일 이상적인거같다

 
배민으로 영등포구청역점에서 시켰는데
여기는 양배추를 많이 넣어줘서 기본인데도 착한맛같았다 양배추많은건 좋은데 ㅜㅜ 매운거 먹구싶은걸요

 

떡볶이는 집에서 먹기로

 

 

 

 

 

 

 

 

매년 봄이라고 얇게 입고 한강오면,
저녁쯤되서 뼈가 시리도록 추워서 후회하는데 왜 난 매번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지 알 수 없다

 

 

바람도 모래도 너무 쓸려서 돗자리 먹을때만 쓰고 결국 버렸다 과연 이게 맞을까

 

먹을때도 모래들어갈까봐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해가 지는게 너무 예뻐서 역광으로 순간포착한 장면

 

 

저거 찍고 원래 마포대교랑 벚꽃길 산책할려했는데 추워서 빌리엔젤로 도망갔다

 

 

 

 

 

 

처음도전하는 체리치즈케이크

 

 

 

아아도 같이 시켰는데 뜨아먹을걸 너무 후회했다
추버추버

 

 

체리에서 피클 맛나서 쨈이랑 케이크 부분만 먹었다

빌리엔젤에서 치즈케이크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머리가 바람에 다 날려서,
핀셋으로 머리꽂고 살짝 여친짤느낌으로 의도하기

 

 

내친구 학교때문에 한동안 안만나서
사진찍을때 사람을 망치로 뚜들긴거먀냥 조그마하게 찍더니

요즘 다시 포토그래퍼로 등극중이시다

 

 

 

 

 

 

 

 

 

매번 자기 셀카봉으로 사용한다고 뭐라하던 애인데

실상은 얘도 똑같으니 다들 속지말라구 ㅡㅡ

 

 

 

 

 

 

먹던거 남은건데 너무 예쁘게 찍혀서 올리는 사진

 

사람이던 사물이던 음식이던

이런 자연스러운게 더 사진 잘나오는거 같다